MRT타고 SM North에서 Ortigas로


5월언제였나...방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문때문에 친구 안라와 올티가스에 갈 일이 있었다. (필리핀은 3월말부터 6월중순까지 방학이다. 1학기마치는 10월초부터 3주간 방학이 있고 크리스마스에 1주일간의 방학이 또 있다.) 안라와 퀘죤에비뉴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 때즈음에 한국인가족이 그 맥도널드앞에서 강도를 만나 차 살려고 했던 돈을 다 빼앗긴 뉴스를 접했기에 약간 조심하면서 맥도널드로 나갔다. 그래봤자 평소에 하던대로 버스타고 갔지만-_-; 우리집에서 퀘죤에비뉴 맥도날드 갈려면 FX한번, 버스한번을 타야된다. 아 놔 완전 불편한 대중교통;

안라를 만났는데 아뿔사, 얘가 디카를 안 들고 왔단다; 건축사무소에 가는 길인 만큼 뭘 찍어와야 되서 디카가 필수거늘;; 핸드폰으로 찍으면 되기는 한데 얘가 며칠전에 핸드폰을 백화점에서 도둑맞은 바람에 카메라없는 핸드폰을 들고있었다. 그럼 내 폰으로 찍으면 되지? 근데 내 폰은 용량이 꽉 차있고 또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는 방법을 모르기때문에 그냥 다시 우리집에 가서 디카를 가져오기로 했다. (아 놔 미리 얘기하지-_ㅠ) MRT표를 이미 사 놓은 상태라 집에 안라랑 같이 택시타고 갔다가 다시 MRT역으로 왔다. 티켓을 얼마주고 샀더라...12페손가; 한국돈으로 240원..와 정말 싸다다 헤헤


MRT티켓, 우리나라식의 지하철 비스무리 한 거. 근데 지하로 안 다닌다;



근데 안라 얘는 중국인이라 돈도 많으면서; 택시타면 돈 많이 든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한다. 아니, 택시타자는 내 말에 그냥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없냐고 묻는다. 안라가 중국인이긴 해도 국적은 필리핀인데 외국인이 나보다 오히려 더 이런 걸 모른다; 왜? 얘는 맨날 집에서 운전기사 보내서 차 타고 다니고 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Commuter이니까...-_ㅠ 아무튼;; MRT가 오길래 낼름 타고 앉아서 갔다. 난 주로 대중교통은 FX나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MRT를 타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라 뭔가 신기했다. 그래서 사진도 찍었다.




이것밖에 못 찍었다-_-; 솔직히 더 찍고 싶었는데 더 찍을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무더기로 들어와서;; 그렇다고 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을 찍을 수도 없고; MRT는 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해 엄청 좁고 작았다. 우리나라 지하철도 많이 안 타 봐서 잘 모르겠는데 폭도 좁고 길이도 짧았다. 의자도 딱딱했다. 손잡이도 후졌다. 광고같은 건 별로 눈에 띄지 않았고 이걸 뭐라 설명할 지 모르겠는데 사진처럼 한 몸체-_-a;; 한 몸체가 연결된 문이 다 오픈되어 있었다. 우리나라 지하철은 중간에 문들이 다 닫혀있지 않나? 음..에어컨은 빵빵하게 잘 나왔다. 그리고 지하로 안 다니다보니까 어둡지 않았고 밝았다.

필리핀은 우리나라처럼 유교문화가 없어서인지 경로석, 이런 게 없고 레이디 퍼스트가 은연중에 깔려있어서 남자들이 여자한테 자리양보를 잘 해준다. 뭐 글들 읽어보면 나이드신분들이 자리양보강요하네 어쩌네...아줌마아저씨들이 만만해보이는 아가씨들만 골라서 그 앞에서 기침을 하네 어쩌네 하는데 필리핀에는 그런 거 없다. 자리 생기면 앉고, 자기앞에 여자들이 서 있으면 자리양보 해주고, 뭐 안 해주기도 하지만 그것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다.

암튼지간에 올티가스역에서 내려서 안라와 무사히 볼일을 마친뒤에 난 학교로, 안라는 메가몰로 향했다. 갈 때는 버스타고 갔다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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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기린 | 2007/07/27 06:42 | wOw 필리핀 | 트랙백(1)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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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PHILINSIDE S.. at 2007/12/04 09:36

제목 : 장유유서와 레이디 퍼스트
장유유서와 레이디 퍼스트 바다 한가운데에서 항해중인 배가 조난을 당했다. 배에 타고 있는 승객의 숫자에 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명보트의 승선인원은 제한이 되어있다. 과연 누구를 먼저 태워야 하나?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, '이성적인 판단' 으로는 "여자와 노약자 우선" 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. '여자와 노약자' 아무리 여권신장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위기의 생황에서 '우선권'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역시 '여자' 와 '노약자' 들이라는 점......mor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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